본문 바로가기

Smart Phone

직접 겪은 갤럭시 S3 번인 현상과 문제점들

IT 블로그로 활동하면서, 좋은일도 많았지만, 그에 비례하여, 좋지 않은일도 많이 겪어오다 블로그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, 수 개월간 블로그를 떠나 있었지만, 오늘을 계기로 다시금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들길 수 있게 해준 '삼성'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


삼성 야심작 갤럭시 S3 출시.


삼성 전자의 야심작. 갤럭시 시리즈의 완결판인 갤럭시 S3 가 출시 되었다.

출시전부터 엄청난 광고와 제작비, 거기다 안드로이드 커스텀 롬의 최강자인 CM 7 의 개발자까지 영입하며,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와 맞붙기 위하여, 삼성의 엄청난 노력끝에 탄생한 모델답게 출시 전부터 각 종 포털에 갤럭시 S3 의 소식이 오르내리고, 각 해외 개발자 및 IT 블로거, IT 매거진등에 소개되며, 공개 직후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, 사전 예약 판매 1,000 만대(삼성이 최대 광고주로 있는 언론사 주장)를 돌파하며, 명실상부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손 꼽히기까지 하였다.


그러나!!!


출시 초기에는 삼성답게 당대 최강의 하드웨어 스펙과 최신 소프트웨어인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하여, 누가봐도 정말 멋지고 좋은 기기로 인식되지만, 출시 후 오랜시간 사용하다보면, 찬란한 빛에 감춰진 어두워진 그림자를 드리우며, 일명 '갤레기' 로 전략하게 된다. 이 공식은 갤럭시 S3 에도 어김없이 적용된다.


1. 출시 하루만에 나타난 치명적 문제점.


사전 예약 주문한 갤럭시 S3 가 도착하였다.

겹겹히 쌓인 포장을 뜯고, 조심스레 비닐까지 벗겨낸 다음, SIM 카드와 배터리를 장착한 다음, 천천히 부팅을 하였다.


부팅과정 까지는 여느 스마트폰 처럼 별다른 문제없이 아주 깨끗이 잘 넘어갔지만, 이상하게 딱 한 곳.....눈에 상당히 거슬리는게 보였다. 이게 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, 아마 아래 기사에서 나온 현상들이 아닐까 한다.

(검색 순위 1위를 달리다 순식간에 모두 흔적을 감췄지만, 캡쳐해 뒀다네 삼성이여)


번인 현상 (Burn-in)

OLED 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으로, 고정되는 화면을 지속적으로 켜놓고 있을 경우 특정 화소에 특정 색상만 수명이 줄어들면서, 잔상이 생기는 현상이다. 각 소자가 스스로 유지화합물을 태워 빛을 내는 OLED 특성상 특정 소자가 많이 사용될 경우 픽셀 별로 수명이 달라진다.


먼저 필자가 구입한 갤럭시 S3 에서 나타난 번-인 현상으로 심히 추정되는 현상이다.




안드로이드의 작업 표시줄과 일반 화면의 경계선 부분을 집중해서 보자.

그냥 이렇게 보면, 단순히 배경화면 디자인 효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, 이렇게 스크린을 돌려보면, 문제가 심각해진다.





정확히 본 화면부분과, 작업 표시줄의 경계선 부분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.


앞서말한 OLED 의 특성상 한 화면을 지속적으로 켜놓고 있을 경우 특정 화소에 특정 색상만 수명이 줄어들면서 생기는 현상같은데, 안드로이드 OS 를 사용하는 이상 작업 표시줄은 언제나 저 위치에 고정되어 있기 마련이다. 번-인 현상일 가능성이 심히 농후한데, 이게 아니라면 단순 액정 문제인가??


거기다 아주 당당하게 번-인 현상에 대해선 A/S 를 할 수 없다고 하니, 멋지다 삼성!!


2. 배터리 발열 문제.


사실 배터리 발열 문제는 비단 갤럭시 S3 뿐 아니라, 아마 거의 모든 미니 기기들이 안고 있는 해결되지 않은 기술적 문제점일 것이다. 작은 기기에 대용량의 배터리는 탑재해야 되고, 하드웨어의 발달에 따라 점차 사용되는 전기량은 증가하는데, 그 작은 기기안에 발열을 식힐만한 쿨러를 달 수도 없고.....고질적 문제점이긴 한데, 이 고질적 문제점을 왜 여기서 제기하느냐!!!


그건 바로 '두께' 에 욕심을 낸 나머지, 갤럭시 S3 는 배터리 커버가 얇아도 너~~무 얇게 제작되어, 배터리의 뜨끈뜨끈한 온도가 갤럭시를 잡고 있는 손바닥으로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는 것이다. 특히, 배터리 충전중 사용하면, 배터리가 얼마나 뜨거운 물건인지 체험할 수 있으리라....!!


얇아서 좋긴한데, 열 처리가 매우 미흡한 배터리 덮게


3. 수신율 저하.


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 말하기란 상당히 어렵고, 정확한 판단의 근거가 미흡할 수 있다. 왜냐면, 이는 각자 살고 있는 지역에 따라, 지금 현재 있는 위치(지하나 엘리베이터등)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이다. 하지만, 이 모든것을 감안 하더라도, 통화 중간에 끊어진다거나, 한번에 통화 신호가 연결 되지 않거나, 4G LTE 에서 갑작스런 3G 나 1x 모드로 변경되는것은 이전 사용하던 폰에선 겪어보지 못했던 문제점 들이다. 물론 이는 개인적인 문제점일 수 있지만, 여튼 여간 짜증나는게 아니다.


4. 기타 몇 가지 문제점들.


어쩌면 내가 지독히 운이 없이 1000 만대 중 딱 한대!!! 문제 투성이인 결함 폰을 구입하였을 수 도 있다. 액정에 문제가 있고, 배터리 발열이 심하고, 수신율이 갑자기 뚝뚝 떨어지고, 끊어지고, 센스가 너무 민감하여, 센스를 이용하는 어플리케이션들을 사용할 때는 완전 집중 모드를 취해야하고, 스피커 소리가 떨린다던지, 사용자가 액정을 바라보고 있을 땐 꺼지지 않는다던 액정이 꺼진다던지..........;;;


5. 정리하자면....


이런 (치명적) 몇 가지 문제점들을 제외하면, 상당히 잘 만든 폰임에는 틀림없다.

CM 7 의 개발자도 갤럭시 S3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는지, 메뉴 구성이나, 기능들도 상당히 CM 7 롬과 흡사한 부분도 많고, 사용자 편의 기능도 많이 들어가 있다.

개인적으로 큰 화면도 좋고, 상당히 부드러워진 ICS(아이스크림 샌드위치) 도 마음에 들 뿐더러, 디자인이나, 빠른 처리 속도등도 상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.


하지만, 이 모든것을 담기엔 너무 성급하지 않았나...하는 생각도 든다.

애플의 WWDC 에 맞추다 보니(추측), 충분히 테스트하고, 검증되지 않은 채 막 출시하였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. 출시일을 조금 연기하더라도, 조금 더 신중하고, 정확한 테스트 후 이런 사소한 문제점까지 잡아내었다면, 삼성도 이젠 정말 애플의 아이폰과 소소한 소송싸움이 아닌, 멋진 제품 대 제품으로 승부를 겨룰 수 도 있지 않았을까...하는 짧은 아쉬움이 든다.


암튼, 일단 지금 손에 든 갤럭시 S3 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어보이니, 내일 교환이나 하러 가야겠다. (제발 A/S 후기 작성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면서.....)




  • 이전 댓글 더보기